#13 베트남에 와서 노니(nhàu, NONI)라는 것을 처음 알았습니다.

동의보감에도 나오는, 염증 수치를 낮춰주는 신비의 뽕나무 열매!

막상 몸 어딘가에 염증때문에 고생하시는 분들은 액상 한모금 마시는 것만으로도 신기하게 효과가 나더군요.

그래서 노니 노니 하나봅니다.

하지만 정작 노니의 고향 베트남 사람들은 노니를 "냄새가 고약한, 변비에 좋은 약" 정도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하네요.

오늘은 아들과 같이, 잘 익은 노니술을 깔대기에 담아,

작은 병에 나누어 담는 일을 했습니다.

어떤 분들과 같이 먹을까~? 하는 마음에 괜실히 기분이 들뜨는 하루였습니다.

이러다 아들이 애주가가 되는 것은 아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