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들은 27일 한국 정부가 베트남 대도시의 주민들을 복수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리나라 법무부는 12월 3일부터 호치민, 다낭, 그리고 하노이 주민을 대상으로 단기 체류자 C-3 비자 발급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비자는 5년간 유효하며, 입국 횟수를 제한하지 않는다. 각 입국자에게는 최대 30일간의 체류 권한이 주어진다.

한국 정부는 이 새로운 정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다른 베트남 지역으로도 확대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정우진 영사는 새로운 비자 정책이 양국 간 관광 증진 및 비즈니스 교류 촉진을 위한 노력이라고 발표했다.

한국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실현하고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베트남 국민의 큰 사랑에 호응하는 것이라는 김 대사의 설명도 곁들었다.

김도현 주베트남 한국대사는 “박항서 감독을 사랑하는 베트남 축구 팬들에 대한 보답이다”고 전했다.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국민은 44만명으로 작년(38만명)보다 6만명 늘었고, 같은 기간 베트남을 방문한 한국인은 240만명에서 260만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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