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 방탄소년단(BTS), 베트남 고교 문학시험에 출제
베트남에서 영웅으로 불리는 박항서 감독이 전 세계에 '한류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함께 베트남의 한 고교 문학시험 문제에 출제되어 화제다.
베트남 현지 신문에 따르면, 베트남의 Sơn La (손 라)고등학교에서 11학년 2학기 문학시험 문제로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의 해외 활동과 공로를 묻는 문제들이 출제됐다. 지문과 시험 문제는 언어학 교사가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이 거의 A4 용지 한 장이었다. 내용은 "박항서 감독의 열정이 베트남 선수들에게 꿈을 부여하면서 23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 그리고 스즈키컵 우승까지 이끌었다. 방탄소년단은 'Love yourself' 메시지를 청소년들에게 전하고 꿈을 안겨줬다. 해외로 여행하는 모든 시민들은 자신이 조국의 문화 대사이다.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은 그 역할을 잘 해냈다. 한국인은 무엇을 했고, 우리가 다른 나라로 떠날 때 우리는 무엇을 했는가"이다.
출제 된 문제는 총 4개 문항으로,
1.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Love yourself)’ 메시지의 의미에 대해 적으시오.
2. ‘문화 대사’라는 말에 대한 뜻을 적으시오.
3. 다음 단락의 질문에 답하시오. “해외여행하는 모든 시민들은 조국의 문화 대사이다.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은 이러한 역할을 잘 해냈는데, 우리는 다른 나라로 떠날 때 무엇을 했는가?”
4. 본문에서 한국인의 행동을 통해, 문화 대사로서 무엇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등이다.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박항서 감독과 방탄소년단의 인기를 너무나 잘 알기에 이 문제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학교는 혹시 방탄소년단을 모르는 학생을 있을 것에 대비해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준비했다.
한편, 박항서 감독의 명언은 지난 2월 베트남 호치민의 다오 썬 떠이 고교에서 11학년(고2) 상대로 논술 시험에 출제되기도 했다. 당시 논술 시험 문제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 고개를 숙이느냐?'라는 박항서 감독의 말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써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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