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생산한 삼성전자 스마트폰 등의 수출액이 베트남 전체 수출액의 1/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브엉 딘 후에 베트남 경제 부총리는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임직원들을 초청해 삼성전자의 공로를 인정했다. 올해 베트남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7%대 GDP(국내총생산) 성장, 4800억 달러의 수출입 목표를 달성했다.

심 부사장은 "올해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12% 증가한 600억달러로 예상된다"며 "삼성은 베트남에 대한 장기적 투자 전략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올해 베트남 수출액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전자는 지난 1995년 베트남 호치민에 법인을 설립한 이후 대부분의 제품을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베트남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3000달러 수준이다. 세계의 공장이라고 일컬어졌던 중국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세제혜택 등을 통해 외국 기업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8년 하노이 인근 박닌성 옌퐁공단과 2013년 타이응우옌성 옌빈공단에 휴대폰 1·2공장을 짓고 연간 판매량의 절반을 이곳에서 생산하고 있다. 또 2014년 10월에는 5억6000만 달러를 투입해 호치민에 있는 사이공 하이테크 파크에 소비자가전(CE) 복합 단지를 건설했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삼성전자의 TV 대부분은 이곳에서 생산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SDI, 삼성전기 등 계열사들도 베트남에서 차세대 주력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한편, 기업평가리포트 회사인 베트남리포트(VNR)가 발표한 '2018년 베트남에서 가장 큰 500대 기업(VNR500)'에서 삼성전자는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위와 3위는 국영 대기업인 베트남전력공사와 베트남석유가스그룹이 각각 차지했다. 2018년 베트남 500대 기업은 기업의 매출 성장 속도, 이익, 총 자산, 노동력 등을 종합 평가한 순위다.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건 작년에 이어 올해로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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