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이 공항에서 그랩 사기당할 뻔 한 사건을 겪었습니다.
베트남에 자주 왔다갔다 하고 있어서,
평소와 마찬가지로 공항에 도착해서 그랩을 불렀습니다.
부른 그랩기사가 길을 헤매는지 보이지는 않고 도착했다고만 합니다.
그런데! 이때 누가 오더니 자기가 그랩이랍니다. 그자리에서 기다리라고 하네요.
그래서 기다리고 있는데 제가 부른 VIOS가 아닌 INOVA가 옵니다. 번호도 틀립니다.
번호 틀리다 했더니 부른 그랩 친구인데 차가 고장나서 대신왔다고 합니다. 앞좌석에 베트남 남성 2명이 타네요.
뭐 일단 탔습니다. 그런데 공항 요금소를 지나서 갓길에 세우더니 어딘가 계속 전화를 합니다.
기다리래서 한 5분기다렸더니 느낌이 좋지 않아 아는 베트남 친구에게 전화하여 바꿔줬습니다. (아는 베트남 친구가 공권력이 좀 있어요..)
제 친구와 통화하더니 유턴하여 저를 다시 공항에 내려줍니다. 돈내라고도 안하네요.
그래서 내리고 친구한테 물어봤더니 별일아니라고 합니다. (아마 저한테 이야기 하면 제가 사고칠까봐 안한거 같았어요.. 끝까지 별일 아니라고 하네요..)
그러더니 제가 부른 그랩 기사가 다시 옵니다. 고.장.났.다.던. 그 그랩이 와서 절 태우고 목적지까지 왔습니다.
이 그랩기사가 제 그랩을 취소해서 현금으로 결재를 했지만, 뒤돌아보면 큰일을 당할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드네요.
다른분들도 조심하시라고 적어봅니다. 꼭 부른 그랩이 아니면 타지 마세요. 제 주위에도 비슷한 경험이신분들 계시네요.
조심하셔서 피해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4
저도 뻥 아니고 겪었어요. 그랩불렀는데 다른 차 와서 타라고... 전화 걸면서 자기 맞다고. 탈까 했는데 캐쉬냐고 현금 달라해서 좀 이상해서 망설여졌어요. 대낮이고해서 아저씨 인상도 괜찮아서 의심안했는데 현금 안된다하니 표정 싹 바뀌는게 이상해서 안탔거든요. 탔음 클날뻔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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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날 뻔 하셨네요..ㅠ 이젠 번호틀리면 아예 안타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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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ER가 그립네요. Grab은 이제 사기를 치는 부분이 많고 점차 약아지는 것 같습니다.
지난번에는 공항가기전에 밥먹고 가려고 짐을 가지고 나왔는데, 그랩이 나의 짐 가방 2개를 보자마자 캔슬을 눈앞에서 누르더군요.
가방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였는데 귀찮았나봐요. 7분을 기다렸는데.. 왕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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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우버가 그리워요
근데 눈앞에서 캔슬누르는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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