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해 중국에 팔린 17살 베트남 소녀
1월 13일 H 양 (17살, 빈롱성의 거주자)은 경찰에 본인이 사기를 당해 중국 사람에게 팔렸다고 신고했다. 현재 Vĩnh Long (빈롱) 성(베트남 남부 지방)의 경찰은 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이다.
2018년 5월에 H 양은 페이스북을 통해 베트남 남성을 만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일주일 후, 그 남성은 H 양에게 현재 중국에서 일할 사람이 한 명 필요하고 급여도 높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한, 그는 H 양의 신뢰를 얻기 위해 중국에서 일할 곳의 사진을 많이 보내 주었다고 했다. 그랬기 때문에 H 양은 그를 완전히 믿고 중국으로 일하러 가기로 결심했다.
2018년 5월 말, H 양은 받았던 문자의 지시대로 옷, 신분증과 2백만 동의 현금을 챙기고 가족들 몰래 Lạng Sơn(랑선 성 - 베트남의 성 단위 행정 구역이며 중국의 광시 성과 윈난 성과 국경을 접함) 국경 관문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그곳에 도착해 H 양은 그동안 연락했던 남성을 만나 중국으로 갔다. 하지만 그곳은 H 양이 생각했던 일하는 곳이 아니었다. H 양은 그녀를 기다렸던 중국 남성 2명에게 아내로 팔렸다.
“사기를 당한 것을 깨달았을 때 베트남에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았지만 다 실패했다”라고 H 양이 말했다.
중국 남성 2명은 H 양의 신분증을 빼앗았고 도망간다면 폭행하겠다고 협박했다고 한다.
몇 개월이 지난 후 H 양은 한 사람의 도움을 받아 2018년 12월에 베트남에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현재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베트남 경찰은 노력하고 있다.
(빈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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