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 '졌잘싸'.. 새로운 역사가 쓰여졌다!
2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일본과의 8강전에서 베트남은 아쉽게 이기지 못했다.
이날 베트남 축구팀은 접전 끝에 후반 12분 일본 팀에 골을 내주면서 0-1로 패배해서,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베트남이 8강에 진출한 것은 12년 전인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졌지만 잘 싸운 경기였다. 강한 상대 앞에서 베트남은 이날 90분 내내 치열하게 맞붙으며 베트남의 '투쟁 정신'을 보여줬다. 경기가 끝난 뒤 베트남 축구 팬들은 "아쉽지만 잘 싸웠다"며 박항서 감독을 격려했고 소셜미디어에는 박항서 감독에게 고맙다는 글이 쇄도했다.
그리고 베트남인들뿐 아니라 경기를 봤었던 수많은 나라에서 칭찬을 하면서 베트남 축구의 미래가 밝다는 격려를 해주었다.
이번 토너먼트를 통해서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선수들과 함께 어떤 최고 수준의 팀에게도 어려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VOV(베트남의 국영방송국)은 베트남 전역에서 있었던 길거리 응원 상황을 전하면서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박항서 감독과 그 제자들이 보여준 위대한 정신력에 잊을 수 없는 순간들을 보냈다"고 전했다.
Báo tin tức(바오딘득)은 "베트남 축구가 톱 레벨의 일본을 상대로 매우 좋은 경기를 치렀다. 이에 팬들은 베트남 축구대표팀에게 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1년새 베트남 축구 수준을 높이고, 아시안컵에서 이 정도까지 올려놓은 박항서 감독의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 팬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베트남 선수들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일본 선수들을 상대로 주눅 든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 베트남은 후반전에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밀렸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흔들며 "베트남, 꼬렌(파이팅)"을 외쳤다. 일부는 부부젤라를 불거나 북을 치며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아시안컵)박항서호 베트남 8강 일본전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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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고생했습니다. 베트남 축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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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선수들 투지가 돋보여서 응원했는데 너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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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님 덕에 배트남축구를 알게되고 재능있는 선수들도 보았습니다.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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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참 잘 만들었다. 비록 졌지만 박수 받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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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봐도 한수위인 상대팀에게 기죽지않고 최선을 다하는 베트남 선수들의 모습은 박항서 역시 자랑스러울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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