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선수들 한 명씩 해외로 진출
2019 AFF 스즈키 컵 우승, 2019 AFC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8강 이후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수한 선수들은 해외 축구 클럽의 스카우트를 받고 있다.
콩푸엉은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간판 공격수로, '베트남 메시'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고의 축구 스타다. 7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콩푸엉과 인천의 협상이 마무리 단계다. 콩푸엉은 현재 한국에 있다. 임대 영입이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2016년 인천, 2017년 강원에서 임대로 영입했던 미드필더 쯔엉에 이어 두 번째 베트남 출신 K리거가 됐다.
콩푸엉은 아시안컵 이후 아시아 빅클럽 이적을 추진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다음 시즌 내 목표는 한국이나 일본 등 해외 무대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명문 부리람 유나이티드 등과 연결됐던 콩푸엉은 인천의 손을 잡았다. 인천은 가능성을 갖춘 수준급의 공격수를 아시아쿼터 자리에 더했다.
1993년생 골키퍼 당 반 람은 186㎝ 76㎏의 체구로 수 년째 베트남 대표팀 골문을 사수해 왔다. 러시아 혼혈로 베트남 국적을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호앙아인 잘라이(베트남)-로디나 모스크바(러시아)-하이퐁 FC(베트남)를 거쳐 무앙통으로 이적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러시아 출신 골키퍼 당 반 람이 타이 프리미어리그(태국 1부 리그) 무앙통 유나이티드와 구단 역사상 골키퍼 최고액 연봉을 받고 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반 람은 매월 최소 한화 1,200만 원 정도는 받는 셈이다. 연봉으로 단순 환산해도 1억 4,400만 원이다. 드러나지 않은 보너스와 옵션까지 합치면 이보다 많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 추측된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에서의 활약상이 이어져 국내 팬들에게도 낯익은 르엉 쑤언 쯔엉 선수도 태국 프로 리그의 간판 클럽 부리람 유나이티드에 입단했다.
쯔엉은 지난 2015년 12월 인천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면서 최초의 베트남 출신 K리거가 돼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필드 안에서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없었다. 쯔엉은 2016 시즌 단 4경기에 출전하는 것에 그쳤고 이듬 시즌 강원FC로 적을 옮겼으나 역시 2경기 출전뿐이었다.
비록 한국에서의 도전은 성공적이지 못했으나 쯔엉은 베트남 내에서 최고 대우를 받던 스타다. 베트남 명문 호앙아인 잘라이에서 핵심으로 활약했고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서도 입지가 단단했다.
한편 전문가들한테 좋은 평가를 많이 받았던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의 핫한 선수 꽝 하이도 해외로 진출할 예정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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