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 베트남 경제발전 기회?



베트남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열리는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가 국가 위상 제고와 경제발전 등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12일 온라인 매체 VN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푹 총리는 이날 오전 하노이 증권거래소에서 연설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 위원장의 2차 북미회담을 언급하며 북미회담에 대해 "베트남의 좋은 투자 환경과 개도국의 올바른 발전 모델, 그리고 베트남의 안보 및 안전을 보여줄 기회"라고 말했다.



 

또한, 13일 일간 뚜오이쩨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베트남의 좋은 투자 환경을 보여줄 기회"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푹 총리는 증권거래소에서 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의 국제적인 역할을 발휘해 '베트남'이라는 말이 울려 퍼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온라인 매체 Vietnamnet에 의하면 국제 뉴스 기관 및 신문 기자들도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베트남에 올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라 그랜드 플라자, 힐튼, 인터콘티넨탈, JW 메리어트 등 유명한 큰 호텔은 2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미 남은 빈방이 하나도 없다고 알렸다.

 

한 편, 2차 북미정상회담은 베트남이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통해 정치적으로 보면 베트남이 충분히 중립적이고 믿을 만한 파트너라는 것을 잘 보여줄 수 있으며, 글로벌 소식이라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베트남이 관광객과 투자자들로부터 엄청난 관심을 끌 수 있다고 평가를 냈다.   

 

김 위원장은 대미 승전국에서 미국과 제재 완화와 적대정책 청산을 끌어내는 핵담판을 벌인 뒤 사회주의 형제 국가 베트남으로부터 환대 받는 지도자의 모습을 내부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공산당 1당 체제를 유지하면서 점진적, 단계적으로 개혁 및 개방 정책을 추진해 신흥시장으로 부상한 베트남의 경험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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