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베트남에 있는 회사에 합격해서 며칠 뒤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닐 회사에 베트남 직원들이 많이 있어서 혹시 한국처럼 팀장님, 대표님 등등 이렇게 부르는 게 맞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그리고 이름은 A씨라고 하는 거 맞나요?
제가 알기로는 “씨”는 베트남 말로 없는데.. 혹시 저보다 나이 더 많은 분께 “씨”를 뒤에 붙여도 상관없는지..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 베트남에 있는 회사에 합격해서 며칠 뒤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다닐 회사에 베트남 직원들이 많이 있어서 혹시 한국처럼 팀장님, 대표님 등등 이렇게 부르는 게 맞는지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그리고 이름은 A씨라고 하는 거 맞나요?
제가 알기로는 “씨”는 베트남 말로 없는데.. 혹시 저보다 나이 더 많은 분께 “씨”를 뒤에 붙여도 상관없는지..
가르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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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있는 한국 회사는 한국 직급 체계처럼 사용하긴 하지만 한국말 할 줄 아는 사원만 쓰는 거예요. 한국어 모르면 못 쓰죠 ㅎㅎ 근데 원래 베트남에서 호칭 부분이 한국과 다른 점이 있어요.
한국에서는 회사에서도 밖에서도 회사의 직급을 사용해서 상대방을 부르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리고 직급이 세부적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하지만 베트남은 회사 내에서 직급이 세부적이지 않고 크게 회장, 사장, 부사장, 과장, 팀장, 부과장, 그리고 사원 등등 이렇게 나뉘고 회사 내에서도 직급으로 상대방을 호칭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요.
베트남어에 호칭어가 많아서 그런가 봐요. Anh(아잉/ 오빠, 형), Chị (찌/ 언니, 누나), Em(엠/ 본인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 등으로 부를 수 있는 호칭어가 있어 사장님이셔도 ‘사장님’이라는 말보다 보통 Anh이나 Chị이라고 불러요. 만약 저보다 20살 이상 나이 차이가 나면 Chú (쭈 - 남자), Cô (꼬 - 여자)라고 부르며, 자기는 Cháu라고 하는 거예요.
단, 외부 업체에서 사장님이나 팀장님을 찾는다면 그때는 사장님이나 팀장님 호칭을 쓰면서 “사장님 안 계십니다” 혹은 “사장님, 전화받으세요” 이렇게 말해요.
베트남에서는 한국처럼 직급을 호칭으로 많이 사용하지 않으니 가족같이 친근하게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회사 분위기가 너무 편하다는 의견도 있어서 직급과 관련된 호칭을 회사 내에서는 꼭 쓰자는 의견도 있어요. 이건 아마 회사마다 다르지 싶어서 회사 출근하시고 다들 어떻게 부르는지 들어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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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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