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척.. 기부금을 받고 도망간 여성
최근 한 베트남 여성이 임산부인 척하고 사람들의 호의를 이용해 사기를 치고 도망간 사건이 있었다. 많은 베트남 네티즌들은 이 사건을 듣고 다른 사람을 도와줄 때 항상 조심하라는 말을 입 모아 했다.
이 사건은 Củ Chi (꾸찌 현 - 호치민시의 현임)에서 발생했다. 꾸찌 현에서 23/9 공원까지 가는 13번호 버스 안에서 한 여성이 말없이 배에 손을 올려 임신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병원으로 가달라고 했다고 한다.
이 여성은 자꾸 아프다는 소리를 질러서 버스 안에 있었던 모든 승객이 걱정했다고 한다. 그런 상황에서 버스 기사는 가까운 병원으로 버스를 돌렸다. 승객들은 여성을 위해 약 백만동을 모았고 버스 기사는 3백만동을 꺼내 응급실 비용을 대주었다.
병원에 도착한 뒤 버스 기사는 간호사에게 비상연락처로 자신의 번호를 적고 비용이 더 필요하면 자신이 지불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나중에 여성이 걱정된 기사가 병원에 연락했을 때 그가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릎 꿇고 병원으로 가달라고 했던 모습)
여성의 검사를 맡았던 의사에 따르면 그 여성은 임신한 것이 아니었고 그녀가 부여잡고 있던 배는 뱃살이었다고 한다. 여성은 검사를 받은 후 돈을 들고 바로 도망 갔다고 한다.
소식을 들은 버스 기사는 큰돈을 잃은 것은 아니지만 아픈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에 행한 일이 나쁜 결과를 가져오게 되어 속상하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베트남 경찰은 그 여성의 행방에 대해 수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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