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미세먼지 최악...작년 미세먼지 최악의 수도 12위

지난 6일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2018년 하노이의 대기질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작년 하노이의 대기질이 전보다 많이 개선이 되었지만 동남아에서 대기질이 가장 나쁜 나라 중에 하나라고 전했다.

VN익스프레스는 실시간 초미세먼지를 측정하는 아이큐에어 에어비주얼(IQAir AirVisual)이 공개한 2018 세계 대기질 보고서를 인용, 지난해 하노이의 초미세먼지(PM2.5) 수준은 입방미터 당 평균 40.8마이크로그램(㎍/m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7년 기록한 45.8㎍/m3보다는 개선된 수준이나, 총 62개국 수도 가운데 ‘최악의 대기’에 12위를 차지했다.

태국 방콕(24위)이나 캄보디아 프놈펜(29위)보다 하노이의 대기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초미세먼지 권고기준을 10㎍/㎥ 이하로 제시하고 있는데, 조사 대상 도시 중 64%가 이 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동남아시아의 경우 95%가 권고기준을 넘어서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계 수도 기준)

(동남아 도시 기준)

또한, 2018년에 호치민의 대기질은 26.9 마이크로그램으로 2017년 측정한 수치인 23.6마이크로그램(㎍/m3)보다 올랐다. 동남아의 대기질이 가장 나쁜 도시 발표에 하노이는 2위, 호치민은 15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한국의 수도 서울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수준이 평균 23.3㎍/m3를 기록해 62개 도시 중 27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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