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6개월 임산부, 납치된 뒤 고문당해… 조산했지만 사망

 

지난 4월 15일, Bình Chánh (빈 짜인) 현에서 일어났던 납치 고문 사건이 세상에 공개되면서 많은 베트남 국민들이 분노를 쌌다.

 

3월 19일에 남매였던 B씨(37)와 C씨(28)는 임신 6개월 차였던 임산부 A씨(18)를 집에 불렀다. 그 후 A씨는 2주 동안 B씨의 집에 감금당했다.

 

B씨는 또 다른 공범이었던 D씨(19)를 불러 A씨의 손과 발을 묶고, 입과 눈을 가리게 했다. A씨는 자신이 임산부라고 하며 살려달라고 빌었지만, 가해자들은 A씨의 배를 주먹으로 계속 때렸다고 한다. 또한 물풀을 가열해 A씨의 몸에 붓거나 A씨의 피부를 불로 지져 화상을 입게 했다.


 

많은 고문을 당하던 A씨는 결국 조산했지만 6개월 조산아는 바로 사망했다고 한다. 이때 B씨는 자신의 어머니를 불러 시체를 공터에 버려달라고 부탁했다.

 

4월 10일에 고문을 당하던 A씨는 탈출한 뒤, 바로 지방 경찰에 신고했다. 빈 짜인 현 경찰은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가해자들을 소환했다. B씨와 C씨는 소환에 응하지 않았고, D씨와 B씨의 어머니는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지만 B씨와 C씨가 주도자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가 갇혀 있었던 B씨의 집에서 마약, 수제총, 칼, 총알, 체인 등 여러 물증을 발견했다.

 

한편, 현재 경찰은 B씨와 C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고 한다.




#베트남뉴스 #베트남사회 #사회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