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민의 76% “한국 좋아요”

 

베트남에서 한국 대중문화의 인기를 나타내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현지 시장조사업체 'Q&Me'가 최근 18세 이상 베트남 성인남녀 9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보면, 전체 응답자의 76%가 한국을 좋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37%는 '매우 좋다'라고 응답했습니다.

'한국' 하면 떠오르는 것들로는 한식과 김치, 케이팝, 한국 영화 등이었습니다.

이어 한식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전체의 68%가 긍정적인 대답을 했고, 이 가운데 32%는 '매우 좋아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김치 58%, 김밥 21%, 떡볶이 13% 순이었습니다.

특히 드라마와 영화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8%가 좋아한다고 밝힌 가운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와 '꽃보다 남자' '기황후' 등을 재미있게 봤다는 응답이 많았습니다.

 

 

아울러 K팝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51%가 좋아한다고 답한 가운데 20%는 매우 좋아한다고 밝혔고, 방탄소년단 15%, 빅뱅·G드래곤 12%, 블랙핑크 9%가 인기순위 최상위권에 올랐습니다.

 

 

선호하는 한국 브랜드는 삼성 38%, 롯데 7% 순이었고, LG와 이니스프리가 각각 5%로 공동 3위를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