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CNN과 400만 달러 프로모션 계약 체결
최근 하노이 지자체에서 베트남의 수도인 ‘하노이 관광 프로모션’을 위해 미국 CNN 방송에 400만 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한다.
하노이는 '관광과 스포츠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홍보하기 위해 CNN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CNN 소셜미디어에 홍보물을 게재했다. 해당 홍보물은 하노이 관련 다큐멘터리를 방영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로 총 5년이라고 적혀있다.
해당 계약에 따르면 매년 홍보 프로그램에 자체 테마가 있다고 한다. 2019년은 ‘당신에게 열린 하노이’, 2020년은 ‘하노이: 출발 준비 완료’, 2021년은 ‘하노이: 관광지 그 이상’, 2022년은 ‘하노이: 크리에이티브 센터’, 그리고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하노이: 선도적인 사고 방식’ 이다.
또한, CNN은 향후 5년 동안 2020년 4월에 열릴 예정인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원(F1)과 2021년에 개최되는 제31회 동남아시아 게임(SEA Games) 등 하노이에서 열리는 다양한 행사를 홍보하는 30초, 60초 버전의 광고를 제작할 예정이다. 그리고 하노이를 소개한 30분 버전의 프로그램도 제작하기로 했다.
2018년에 영국 리서치 기관인 BDRC의 조사에 따르면 CNN의 하노이 홍보 영상을 본 설문 참가자 91%가 하노이의 역사적 유물, 문화, 쇼핑 등 다양한 요소를 발견했으며 영상이 하노이 여행에 대한 관심을 일으킨다고 답했다.
2018년 베트남을 방문한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10% 증가해 2630만 명을 기록했다. 그중에 외국인 관광객 수는 600만 명이며 21,3%로 올렸다고 한다. 하노이 관광부는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1인당 하루 평균 92~114달러를 지출한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또한 지난 2월에 있었던 제2차 북미정상회담으로 하노이의 인지도가 크게 올랐다고 VN익스프레스는 전했다. 하노이는 최근 여행 정보 웹사이트인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한 전 세계 여행지 25개국 중 15위, 아시아 여행지 25개국 중 4위에 오르기도 했다.
앞서 하노이 지자체는 2017년에도 CNN과 200만 달러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에 계약이 만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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