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부사령관, “중국은 베트남에 환경오염 관련 손해배상해야”
베트남 현지 언론은 베트남 제2 군구 부사령관인 Sung Thin Co이 5월 30일에 열린 국회 경제-사회 심포지엄에서 베-중 접경 지역 환경 문제에 대한 의견을 냈다고 보도했다.
부사령관의 말에 따르면, 중국 국경을 거쳐 내려오는 많은 강과 하천이 중국의 개발 활동으로 인해 오염되고 있다고 했다.
부사령관은 중국이 베트남보다 고도가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많은 강과 하천이 양국 사이의 국경을 넘어 베트남으로 흘러온다며 접경 지역의 환경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줘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중국 접경 지역이 도시화율이 높은 가운데, 중국이 이 지역의 수많은 경제 산업지구와 천연자원의 개발·가공 사업에 투자를 하고, 거주시설을 설립해왔다며 이러한 개발 활동으로 인해 강과 하천에 유독성 폐기물과 폐수가 버려지고, 이것이 베트남으로 흘러 들어와 베트남의 환경과 주민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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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이 강 상류에 있는 수력 공장에 투자를 많이 하지만 유엔의 물 공약 규정을 따르지 않아 하류에 위치한 베트남이 물로 인해 피해를 입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 문제를 연구하고 조만간 중국과 협상해 국경 간 환경 관리·보호에 관한 협정을 맺기를 촉구한다고 말하고, 중국이 베트남 접경 지역 강·하천에게 오염을 일으키면 손해배상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국경은 국가의 녹색 허파"라며 "베트남인들의 환경과 건강을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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