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베트남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

 

미국 재무부는 20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베트남을 대미 무역흑자 등을 요인으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200억 달러 이상의 무역흑자, 자국 통화를 위한 지속적 외환시장개입의 세가지 기준 중 두 가지를 충족하면 환율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베트남은 2018년 대미 무역흑자 400억 달러, 경상수지는 GDP대비 5% 흑자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미국 재무부에 외환 시장개입에 대한 합리적 근거 자료를 전달했고, 미국 재무부는 베트남 중앙은행이 시장에 양방향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았다.

 

보고서는 시장 개입을 줄이고 실질 환율을 점진적 절상함으로써 무역흑자를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환율 관찰대상국은 베트남 외에도 중국, 일본, 한국, 독일,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8개국이 지정되었다.

 

출처: VnEx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