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59개 지역서 돼지 열병 지속 확산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 전 지역뿐만 아니라 몽골·베트남 등 주변국에까지 확대돼 아시아 축산업계에 위기감을 불러오고 있다.
현재 베트남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지속해서 확산해 63개 대도시 및 지방성 가운데 59곳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전날 베트남 최대 도시인 호찌민에서도 ASF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고 6월 12일에 보고에 따르면 발생한 곳 수가 55군데가 되었고 일주일 뒤에는 59곳까지 늘어났다.
사실상 베트남 전역이 돼지 열병으로 몸살을 앓는 것이나 다름없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월 1일 북부 지역에서 처음으로 ASF가 발견된 뒤 중부지역을 거쳐 남부까지 급속도로 번졌다. 이 때문에 지금까지 최소 245만 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
베트남에서 기르는 돼지는 약 3천만 마리로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많고, 돼지고기가 식단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매우 높다.
돼지에 나타나는 ASF는 치사율이 100%나 될 정도로 가축에 치명적인 전염병이다. 그러나 인체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한편, 앞서 한국 이낙연 국무총리는 SNS를 통해 "북한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꽤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에 유입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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