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5일부터 한국산 컬러강판에 관세 부과

 

베트남 산업통상부가 한국 3개 업체로부터 수입하는 일부 컬러강판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현지 언론과 베트남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오는 25일부터 포스코, 동국제강, 동부제철로부터 수입하는 컬러강판에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반덤핑 세율은 포스코 19.25%, 동국제강 18.08%, 동부제철 4.48%다.

다만 냉장고나 가전제품 생산, 수출에 쓰이는 수입품 칼라강판에는 반덤핑 관세가 적용되지 않는다.

베트남 측은 지난해 10월 자국 철강업체로부터 반덤핑 조처를 해달라는 요구를 받고 8개월간의 조사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8개월 동안 조사를 수행한 결과, 중국과 한국 철강기업 때문에 자국 철강기업이 생산, 판매, 재고, 시장 점유율 등에서 큰 압박을 받고 있었다”며 “지난해 자국 철강기업들은 생산을 중단하거나 직원을 해고하는 등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120일간 이 같은 임시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고 오는 10월 말께 반덤핑 관세 부과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반덤핑 철강 관세는 20개의 중국기업에 3.45~34.27% 수준에서 적용된다.

 

#베트남뉴스 #한국산 #철강 #관세 #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