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북부지방 뎅기열 확산… 각 가정에서 모기 조심

 

 

현지 언론은 시 보건국이 폭염, 우기가 계속되는 베트남 북부지역에 뎅기열 감염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고 보도했다.

북부 옌바이성 소아과 병원은 최근 하루 평균 30명의 뎅기열 환자가 방문한다고 밝혔다. 또한, 북부지역에 있는 수도 하노이에서도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뎅기열 환자가 많이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지난 16일까지 하노이에 548명이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집계돼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늘었다. 특히 박뜨리엠, 동다, 탄찌, 호앙마이 각구에 이환이 늘고 있다고 한다. 올해 들어 하노이에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보건국의 국장은 건설 현장의 가설 주택의 비위생적인 상태와 인구 과밀이 뎅기열을 확산시킬 소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뎅기열을 매개하는 모기의 번식을 억제하도록 각 가정에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급성 열성 질환인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사망률은 2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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