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호치민 축구팬들과 즐거운 시간 가져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산소탱크' 박지성이 세계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베트남을 뜨겁게 달구었다.

 

 

박지성은 23일 호치민시에서 열린 '2019 베트남 타이거 스트리트 풋볼 토너먼트'에서 전설적 축구 스타들인 디디에 드로그바, 리오 퍼디난드, 루이스 피구, 호베르투 카를로스와 함께 이벤트 매치와 팬 사인회 행사를 가졌다. 

박지성을 포함한 전설들은 전 세계 축구 전설의 자격으로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타이거 스트리트 풋볼 토너먼트' 행사에 참가했다. 이 행사는 베트남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축구 발전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다. 동남아 20개 도시에서 3,200경기가 펼쳐져 우승팀을 가려냈다. 우승팀은 박지성을 포함한 전설 5인방과 베트남 최고의 스타 당 반 람이 꾸린 팀과 함께 이벤트 매치를 통해 맞붙을 기회가 주어졌다.

이벤트 매치에 앞서 전설들은 23일 내내 호치민 시내 대형 쇼핑몰에서 릴레이식 팬미팅을 가졌다. 수 천여 명의 팬들이 몰려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앞서 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는 박지성을 두고 "역대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평하며 조명한 바 있다. 박지성은 박항서 감독의 지도를 받았던 선수로도 현지에 널리 알려져 있다.

박지성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PSV 아인트호벤에 진출했다. 유럽 무대에서 성장을 거듭한 박지성은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 입단,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있어 선구자적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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