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직후 살려달라는 피해자 쳐다만 보고 달아난 뺑소니 택시 기사
최근 베트남에서 좌회전하던 비나선(vinasun) 택시가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해 화제가 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새벽 3시 호찌민시에서 비나선 택시 기사가 교통사고를 낸 뒤 살려달라는 피해자를 쳐다만 보고 달아났다고 한다.
공개된 CCTV 속에서 택시가 깜빡이를 켠 채 좌회전을 시도한다. 택시는 옆 차선에서 직진을 하던 오토바이와 부딪힌다.
해당 오토바이에는 2명이 타고 있었고 앞 좌석에서 운전하던 남성은 착용한 헬멧이 벗겨질 정도로 바닥에 세게 부딪혔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여성은 사고로 인해 오토바이에서 튕겨져 도로에 떨어졌다. 해당 여성은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택시 기사는 사고 직후 차에서 내려 쓰러져있는 피해자들의 상태를 확인한 뒤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현장을 벗어났다.
목격자에 따르면 피해자 남성은 목숨을 살려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피해자 여성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남성은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통해 택시 기사를 검거했다.
피해자를 쳐다만 보고 달아난 비나선 택시 기사의 행동은 여론의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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