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시, 교통체증을 해소를 위해 도심 진입 차량에 통행료 징수할 계획

 

베트남 호치민시 교통부가 도심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톨게이트 34개를 세워 도시로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 통행료를 징수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17일 베트남 언론 매체에 따르면 교통부는 도심부의 차량이 과부화 된 상태이고, 올해 상반기 동안 호치민시에 새로 등록된 차량의 수가 작년 동기 대비 15%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치민 도심으로 진입하는 차량의 수를 제한하기 위해 이와 같은 계획을 담은 제안서를 제출했다.

톨게이트 설치에는 호치민시 예산 1070만 달러가 투입될 예정이다. 톨게이트는 호치민시의 1군, 3군, 3/2 거리, Lê Hồng Phong 거리, Lý Thái Tổ 거리 등에 세워질 것으로 보인다. 요금은 호치민 시에 진입하는 차량에 한해서만 징수되며, 오토바이는 요금 징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 또한 제안서에 따르면 아침 6시~9시 및 오후 4시~7시 내에 진입하는 승용차는 통행료 4만 동을, 시외버스는 5만 동을 징수할 예정이다.

톨게이트에서 징수된 통행료는 호치민시 예산으로 편입된다. 호치민시 교통부는 톨게이트 설치를 오는 2021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톨게이트를 설치할 예정인 곳)

 

한편, 호치민 당국이 교통체증 문제 해결을 위해 톨게이트 설치 방안을 구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0년에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제안서가 제출됐으나, 전문가들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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