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서 택시강도 한국인에 징역 14년 선고
베트남에서 흉기로 택시 기사를 위협하고 금품을 빼앗으려 한 한국인 남성 50살 박모 씨에게 징역 14년에 선고됐다고 온라인 매체 베트남넷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해 11월 베트남 중부 후에시에서 택시를 타고 다낭시로 간 뒤 택시 기사를 흉기로 위협해 휴대전화 두 대와 140만동, 약 7만원이 든 지갑을 빼앗았다고 한다.
박 씨는 또 운전기사가 달아나며 소리를 지르자 택시를 몰고 가려 했으나 시동이 걸리지 않자 택시를 버리고 도주했다가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지난해 8월 베트남 하노이로 입국해 도박으로 재산을 탕진하자 여권을 저당 잡히고 돈을 빌린 뒤 후에시로 이동했으나 다시 도박으로 돈을 모두 잃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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