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외화대출 폐지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
기업들은 베트남동화(VND)로 대출을 받은 후 외화를 매입해서 수입대금을 결제할 수 있다. 베트남 중앙은행(SBV)의 행정규칙 Circular 42/2018에 따라, 올해 4월 1일부터 재화와 용역을 수입하는 수출업자에 대한 단기외화대출이 중단됐다.
또한 시중은행들은 다가오는 10월 1일부터 수입을 위한 중장기외화대출도 중단해야 한다. 미국 달러화(USD)로 대출의 경우 금리가 연2.8-4.7%로 낮은 편이나, VND로 대출할 경우 금리가 연7-9%에 달해 금융 비용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HSBC은행의 한 관계자는 수출 기업의 경우 대출이자를 줄이기 위해 벌어들인 USD를 매각하지 않고 보유하는 방법을 취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외화매출이 없는 기업의 경우, VND/USD환율이 매년 1-2% 상승하고 있어, VND대출 비용은 USD대출에 비해 실질적으로 크게 증가한다고 볼 수 없다. 또한 은행들이 이연결제신용장을 통해 수입업체의 결제를 지원하고 있어, 외화대출 중단이 기업의 매출과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출처: biz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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