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부터 제3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북부지방에 폭우

8월 2일부터 제3호 태풍 ‘위파’의 영향으로 북부지방에 폭우

제3호 태풍 '위파'가 홍콩을 시작으로 베트남 북부를 차례로 관통할 것으로 전망된다.

베트남 현지 시간 31일 오전 7시 남중국해 북부에서 태풍 3호 ‘위파’(한국에서는 태풍 7호)가 발생했다. 베트남 국립 기상대 예보 센터에 따르면 이달 2일에 북동부 지방 꽝닌 성에서 홍하 델타 지방 남딘 성에 걸친 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다.

베트남 국립 수문 기상예보센터는 태풍 위파가 시속 75km 강풍을 동반하고 있으며 북서쪽을 향해 시속 15~20km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현지 시간 31일 13시 50분 시점에서 태풍 위파는 남중국해 북부를 1시간에 15km의 속도로 북북서로 향하고 있으며, 중심 기압 992hPa, 최대 풍속 18m/s, 최대 순간 풍속 25m/s이다. 태풍 3호는 4일 13시에 라오스로 빠져 열대 저기압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태풍 3호의 영향으로 1일 밤부터 4일까지 베트남 동북부 지역과 북중부 지방 타인 호아 성 일대에서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아침에는 서북부 지방과 북부 산악 지역에서도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지난달 베트남 북부와 중부를 타격한 제4호 태풍 '문'의 영향으로 타인호아성에서 두 명이 숨지는 피해가 있기도 했다.

베트남은 매년 7월부터 10월까지 장마철이 이어지며 한해 최대 10개의 태풍이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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