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 소주 수출 현황 알아보기!

 

주류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에서 한국 소주 854만여 병(360㎖짜리)이 팔린 것으로 추산됩니다. 전년 대비 약 32%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한 2019년 7월 기준으로 베트남 소주 수출액이 5년 새 4배 이상 뛰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13년 134만 2000달러(약 16억원)였던 베트남 소주 수출액은 지난해 550만 1000달러(약 65억원)로 5년 새 4배 이상 뛰었다고 합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245만 8000달러(약 30억원)를 기록하며 순항 중입니다. 

그 이유는 국내 소주 업체들이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베트남 시장 잡기에 적극 나서면서입니다. 현지에 법인을 세워 집중 투자하거나 현지 기업을 사들여 전량 수출했던 물량 중 일부를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소주는 고급술로 인식됩니다. 식당에서 8만동(약 4000원) 정도에 팔리는데 6만동(3000원) 가량인 보드카보다 비쌉니다. 하지만 숙취가 적고 깔끔한 맛과 한류 이미지까지 더해져 인기가 높습니다.

업계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소주 시장 점유율은 하이트진로가 60%, 롯데주류가 35% 정도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