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트남 전국적으로 뎅기열 감염자 수 증가…. 15명 사망



베트남 보건부는 현재 뎅기열 환자가 급증해 일주일 만에 뎅기열에 걸린 환자의 수가 5천 명에서 만 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에서는 6월 18일부터 7월 18일까지 한 달간 전국적으로 뎅기열이 발병해 총 2만 5천 명 가까이 되는 환자가 발생했다. 당시에는 호치민시, Bình Phước, Khánh Hòa, Bà Rịa-Vũng Tàu, Tiền Giang, Bình Thuận 성에서 뎅기열이 발병했으며 그중 7명이 사망했다.


 

하노이 보건국 부국장은 하노이에서는 현재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지만, 뎅기열 환자 수는 계속 증가한다고 말하며, 지난 일주일 동안 하노이에서 뎅기열에 걸린 환자의 수는 248명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뎅기열이 계속해서 넓은 지역에 퍼질 것으로 예측했다. 그 이유는 뎅기열에 불리한 기상 조건과 장기간 지속되는 무더위와 폭우로 인해 모기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뎅기열에 걸리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상의 얇고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하거나 모기기피제와 모기퇴치제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방글라데시, 태국, 말레이시아 등의 국가에서도 뎅기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