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남부 지방서 조류독감 발병… 전국 확산될 전망

 

지난 6일에 현지 보건 당국은 베트남 남부 바리어 붕따우(Ba Ria - Vung Tau)성에서 조류독감인 A형 인플루엔자(AI·H5N6)가 발병해 1만 500마리의 닭이 살처분됐다고 밝혔다. 

 

 

올해 첫 발병 사례는 지난달 31일과 지난 1일, 쑤옌먹 지구에서 보고됐다. 당국은 검사를 통해 이 지역의 조류독감 발병을 확진했다. 

당국은 두 개의 다른 지역에 위치한 두 곳의 농가에서 1만 500마리의 닭을 살처분했고 인근 지역에 방역 작업을 했다. 가축 방역 당국은 주변지역 가금류에 대한 백신 처방을 확대하는 등 관리 감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베트남 농촌 개발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베트남에서 11개 성의 13개 지역에서 조류독감 발병 보고가 있었다고 한다. 

조류독감 바이러스는 더욱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H5N6형 AI 바이러스는 사람에게도 감염이 되며, 2008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8백여명 이상이 감염돼 많은 사망자가 나왔다.